(공지) RADIOHEAD(라디오헤드) : 가끔 ‘지하 향수병 외계인’이 생각나곤 해요. (1 부)

* 내가 다른 사람을 의식하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도 나를 의식하기 시작합니다. 이 퍼즐 같은 문구에 담긴 의미는 은유적으로 이 트랙의 맥락으로 이어진다. ‘외계인’이라는 단어는 불특정 대상을 지정하는 코드처럼 느껴진다. 내용이 너무 사실이라 하더라도 1%의 거짓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거짓말처럼 보이더라도 그것이 사실일 가능성이 1%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물론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단지 이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진실의 확률을 50% 정도로 낮춰도 믿는 사람은 믿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믿을 것이다. 앨범은 항상 전제가 있다. ‘는 현실적인 앨범으로 인식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좀 더 판타지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겠습니다.

앞서 우리가 사용하는 ‘세계관’이라는 단어는 사전적 개념을 적용한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2020년대처럼 1997년에는 이 단어가 사용되지 않았다. 불과 20년 만에 달라진 사진이다. 일부 용어의 사용은 결코 급진적이지 않습니다. 천천히 변화하는 환경이 용어의 출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렇다고 믿게 만듭니다. ‘세계관’이라는 용어가 존재하지 않았던 1997년에도 비슷한 맥락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번 앨범은 이미 ‘세계관’이라는 말에서 따온 ‘멀티버스’ 등 새로운 차원의 이슈에 접근을 시도했다고 해석했다. 이전 포스팅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앨범은 컴퓨터라는 주제에 입문하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됩니다. 음악적 현실은 종교적 해방을 거쳐 컴퓨터라는 미지의 영역에서 벗어나는 일종의 환생 과정과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그것이 바로 ‘코덱스’였다.

라디오헤드 – Codex

‘라디오헤드’는 이미 이 곡으로 어떤 상황을 간략하고 간단하게 정의한 바 있다. 덕분에 우리는 타인을 의식하게 됐다. 동시에 다른 사람들도 나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들도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유교’라는 용어가 익숙하게 사용되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톰 요크의 관점에서도 친숙한 종교적 입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말은, 그가 어떤 종교를 믿든 이 마을에는 뭔가 익숙한 것이 있다는 거야. 이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유교’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단어로 정의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므로 ‘지하 향수병 외계인’의 맥락은 주인공이 인간이 아닌 존재라는 전제에서 출발해야 ​​한다. 어떤 단어를 사용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비유적으로는 작사가 입장에서 가장 쉬운 단어를 사용했다고 가정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맥락을 접하면서 우리가 모르는 세계관을 조심스럽게 삽입했다고 가정하면, 퍼즐은 해결될 것입니다. 인간으로부터 시작된 컴퓨터 매체가 이제 ‘AI’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면, 위에서 언급한 ‘세계관’이라는 단어가 확립된 지 20년도 채 되지 않아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지하 향수병 외계인>은 인간이 될 수 없는 상태에 있는 존재에 대한 회고록에 가깝다. 현실 속 가상의 상황을 노래했던 과거와는 전혀 다른 풍토를 그려내는 ‘세계관’이 이미 실현됐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기존에 쓰던 글쓰기 스타일과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 라디오헤드 – 지하 향수병 외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