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박우란 유노라이프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작가 박우란. 유노라이프 발행. 2020년 7월 20일.

이 책도 도서관에서 읽은 책이에요. 휴대폰을 가져가지 않아서 사진이 없네요. 이 책은 10년 동안 수도원에서 살다가 심리학자로 활동한 박우란 작가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제가 딸을 키우고 있어서 실제 이야기가 공감되고 흥미로웠어요. 요즘 너무 힘든 일이 있어서 읽어보고 맥락에 맞게 정리하려고 노력했어요. 우리 엄마 같은 분들도 나타나셨는데.. 딸이 힘들어서 엄마한테 간다고 하는데 엄마가 그러지 못하게 하더군요.. 정말 제 상황과 너무 비슷하네요.. 그럴 수 있을 것 같네요. 일을 놓지 마세요. 아버지의 이야기는 꼭 똑같지는 않았지만 비슷했다… 어머니도 나에게 가스라이팅을 하신 것 같다.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습니다. 물론 정신분석은 가해자를 꾸짖는 것이 아니라… 하지만… 이 고통을. 받는 사람은 있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것이 범죄와 어떻게 다릅니까? ..환경이 정말 무서운 것 같아요. 어려운 결혼 생활이나 나 자신의 문제. 어쨌든 나머지는 바꿀 수 없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정말 잘못됐어요. 아니, 나는 태어날 때부터 만들어졌다.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났더라면 괜찮았을 텐데, 엄마, 자꾸 마음이 아프네요. 지금은 그만 두려고 합니다. 내가 아프기 때문에… 나의 불평과 고통을 외면하시는 그 분에게 실망감을 느낍니다. 그런데 이런 실망감을 느낀 것이 내 잘못일까? 심리학 책을 읽으면… 이유가 무엇이든 내 잘못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 이유를 내 안에서 찾고 ‘인정’해야 합니다.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게 편해요. 1~3년 정도 치료를 받는다고 하는데… 장애아 치료하느라 바빠서… 돈도 많이 들고… 죽지 않고 사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 같은데… 엄마가 그랬다. 최상의. 당신은 그녀가 훌륭한 엄마라고 생각해야합니다. 나도 그런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만약 당신이 엄마의 딸이라면 이 글을 읽고 엄마와의 관계를 인정하고, 그 사슬을 끊고, 독립하여 나로서 존재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용기를 준다고 해야 할까요? 딸을 키우면서 마음챙김도 하고 생각도 해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