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화채봉의 일출, 이젠 먼발치에서만

설악산 화채봉의 일출천불동계곡으로 대청봉에 올라 화채봉능선으로 들어서서권금성으로 내려왔던 추억.그야말로 추억이다.화채봉능선은 대청봉에서 길을 막고 권금성 산장은 철거된 지 오래다.산장지기 털보의 구수한 입담과 자연의 맛을 담은 차 한 잔도이제는 한낮 추억으로 물러서고 말았다.그러나화채봉능선의 길을 막은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만,권금성까지의 케이블카 설치,꿈을 가지게 했던 산장 철거,그 털보와 함께 했던 추억은 어디로 갔단 말인고.

꿈속에 잠긴듯한 저편세월의 저편에는 낭만이 함께하고 있었는데,늘 꺼내어 먹던 추억이 있었는데.

꿈속의 저편추억의 저편이제는 정말꿈 이러라, 추억이어라.

희미한 추억이나마 꺼내보고자1995년 12.31. 96년 1월 2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찾아보았다.마등령. 공룡능선. 대청봉에서 화채봉능선으로 들어서려 했지만,현실은?오색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먼발치에서만 바라본 화채봉의 일출그로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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