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에 재미있는 기사가 떴습니다. 지난 11월 전국 1,16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집값이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올 때, 내년 상반기에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의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해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의 수보다 더 많았습니다.
부동산R114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167명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주택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상승예상률이 30%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하락을 예상하는 비율은 25%로 상승을 예상하는 비율보다 낮았다. 지난 조사에서는 하락 전망 비율(35%)이 상승 전망 비율(24%)을 웃돌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상황이 반전됐다. 부동산R114는 증가 응답률이 감소보다 높은 것은 2022년 상반기 전망조사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각각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니 다음과 같았습니다.
인상 전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추세의 변화를 이유로 꼽았다. 금리는 오를 만큼 올랐으니 내년에는 떨어지지 않을까요? 시장도 하락했다가 반등할 정도로 하락했는데, 내년에는 상승할지 의문이다. 반대로, 경기 침체를 예측하는 사람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이 거의 50%에 달합니다. 문제는 부동산 시장이 경기침체에도 살아남을 수 있느냐다. 언뜻 보면 두 주장은 서로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높은 금리와 경기불황으로 실물시장은 물론이고 부동산시장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내년에도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금리가 계속 오르면 부동산 시장은 하락을 예측하는 이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버틸 여력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금리 인하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 기업 부도, 가계 부도를 견딜 수 있는 정부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년에는 선거가 있다. 미국에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연준은 당장 금리를 올리겠다는 듯 강경한 발언을 하고 있지만, 금리 동결 행보를 보면 시장의 금리 인하 압력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다는 속셈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내년에 금리가 바뀔 것이라고 점점 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금리가 하락하면서 집값이 상승했다. 그래서 이것이 가장 많이 언급되는 상승 이유입니다. 즉, 높은 금리/불황 -> 부동산/실물경제를 지탱할 능력이 없음 -> 그래서 금리가 낮아지게 된다 -> 그러면 돈이 돌고 부동산 시장이 회복된다. 말장난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이유는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장 참여자 모두가 같은 감정을 느끼기 때문이다. 달이 차는 순간, 차오르네
아니 알겠습니다. 이는 세상의 모든 것이 한번 번영하면 다시 쇠퇴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현재의 상황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본능적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다만 각자가 믿고 싶은 대로 해석하고 있을 뿐입니다. 금리든, 인플레이션이든, 경기 침체든, 약세장이든 달은 이미 빛을 발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앞으로 몸을 숙이는 일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