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된 사진/파일 정리하기

임신 후에는 하혈이 있어서 절대 휴식을 취해야 했습니다. 누워만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답답해서 미니멀라이프 책을 읽어도 아무것도 정리가 안 돼서 더 답답했어요. 그러다가 누워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가벼운 아이패드와 휴대폰만 있으면 디지털 정리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구글 계정 3개를 사용하고 있는데 업무용, 개인용, 저장용으로 나누어서 작성했습니다. 제가 학생때 저장용으로 사용했던 계정은 저장용량이 무제한이어서 구글 드라이브에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최근 무제한에서 250GB로 제한됐다는 점이다. 디자인 작업을 하다보니 대용량 파일이 있어서 최대한 250GB 정도로 줄였습니다. 하지만 구글 포토를 사용하면서 사진 저장 용량이 계속 늘어나면서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누워 있어야 했기 때문에 디지털 파일을 모두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이면 우리가 결혼한 지 거의 10년이 되는데, 이번에는 오래된 파일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디지털 사진/파일 정리 방법 1. 중복된 파일 또는 사진 삭제2. 대용량 파일은 삭제하거나 크기를 줄여서 보관하세요3.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오래된 파일 삭제4. 흔들리거나 의미없는 사진 삭제5.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간직하고 싶은 사진을 프린트해 앨범으로 정리해보세요. 원래는 매년 사진집을 만들려고 했어요. 제가 아이를 키우기 전에는 선배 어머님이 매년 화보집을 만들려고 노력하셨는데, 이제 막 10년이 지났으니 육아와 만드는데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하셨는데…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고 둘째가 된 이후로 아이가 태어나서 앨범은커녕 살아남기 위해 비상모드로 살아온 것 같아요. 어른들은 휴대폰으로 볼 수 있지만, 아이들은 손으로 만져보고 볼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2020년까지 제작된 종이화보집은 아이들에게 수없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처참하게 파손되었기 때문에 관리하기 더 편한 사진첩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한국에 있는 동안 무인양품에서 136장짜리 2팩 앨범 세 장을 구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 장의 사진을 선택하고 다시 선택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매진됐다. 앞으로는 사진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 앨범만 재구매해서 깔끔하게 정리하려 했으나 일주일 가까이 정리하다보니 저장용량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중복을 삭제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사진을 즉시 삭제하고 정리하세요. 10년된 디지털 파일을 정리하니 정말 안심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