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 서울에 놀러갔을 때 들렀던 종로3가역의 맛집, 송해씨가 단골이셨던 맛집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송해특집을 할 때 TV에 소개된 곳인데, 부모님도 이곳을 궁금해하셔서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기회가 생겨서 보게 되었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의외로 양도 푸짐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전국노래자랑을 보며 자란 세대인 만큼 그 분이 사시는 동네와 흔적이 눈에 띌 정도로 친근하게 대해주셨다. 나는 그들에 대해 궁금했습니다. 특히, 장수로 유명했던 만큼, 그가 자주 찾는 국밥집의 맛은 어떨지 궁금했다.
해장국 한 그릇이 양이 많아서 양이 적지 않고, 밥도 넉넉하게 줘서 밥 오기 전에 먹고, 음식이 떨어지면 근처에서 다른 걸 먹으려고 했는데 의외로 양이 많았어요 . 국물이 상큼하고 매콤해서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송해 선생님께서 이것을 자주 드시던 이유가 단지 가격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국물에 소고기를 넣어서 나오는 국물이 너무 시원하고 속까지 따뜻해서 서울에서의 첫 끼를 든든하게 먹게 해준 것 같아요.
이 가격에 이 정도 맛이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아요. 밑반찬으로 나오는 무김치를 머오라고 하는데… 빨간 양념 없이 국물과 함께 먹기 딱 좋게 익은 무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양념도 잘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왜 60년 동안 이곳을 사랑하고 애용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노인들이 이용하지만 가끔 저처럼 젊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기도 해요. 매장은 크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좌석이 배치되어 있었고,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당연히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 점심시간 외에는 자리가 많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종로3가역 근처 맛집의 원산지 표시는 모두 국내산을 사용했습니다. 계란후라이도 주문했는데 2개에 2,000원인데 맛있었어요.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계란후라이랑 맛이 비슷했어요. 계란후라이를 추가하면 단백질도 보충되고 영양적으로도 더 좋을 줄 알았는데, 국물 가격에 비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먹고 싶으면 주문해서 드세요. 국물도 맛있고, 시골 시장에서 이런 걸 오랜만에 먹어서 송해 선생님이 단골 식당의 맛과 분위기를 즐기며 즐겁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나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밖에서 기다리던 사람들도 많아졌고, 점심시간에도 사람들이 붐볐다. 가게는 허름해졌지만, 시간의 흐름을 그대로 간직한 전통의 느낌이 오히려 국물 맛을 더욱 맛있게 만들었다. 반찬이 나오는 테이블도 이런 식으로 배치됐다. 우거지 해장국은 끓여서 입구에 있는 냄비에 담아 주셨어요. 간판과 실내에 60년 전통의 송해집이라고 적혀있네요^^ 종로3가역 근처 맛집으로 소문날정도로 가격대비 맛도 자랑하는 곳이었는데요 . 송해씨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없는 분들도 오셔서 드셔보실 수 있습니다. , 당신은 이곳과 사랑에 빠질 것 같아요. 50m NAVER Corp.자세히 보기 /OpenStreetMap map datax NAVER Corp. /OpenStreetMap Map Controller Legend Real Estate 부동산 서울시 종로구 수표로 131 지방 구시군 동시면 산오리읍 소문난집 서울시 종로구 수표로 131